좋은책신사고(대표 홍범준)의 어린이 단행본 브랜드 좋은책어린이는 저학년문고 신간 <내 꿈은 친구 부자>를 출간했다.

<내 꿈은 친구 부자>는 주인공 얼이가 아토피를 앓고 있는 기혁이, 기혁이를 놀리는 성완이, 기혁이를 위로하는 소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솔직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작품이다.

수학 시험 날 주인공 얼이는 짝꿍 기혁이의 시험지를 훔쳐봤다는 의심을 받는다. 그러나 기혁이는 얼이가 그런 아이가 아니라며 얼이의 편을 들어 준다. 그때 얼이 눈에 더운 날씨에 긴팔과 목까지 올라오는 옷을 입은 기혁이의 모습이 들어온다. 얼이는 자신을 믿어 준 기혁이에게 과자를 주지만 기혁이는 사정이 있다고 말하며 과자를 먹지 않는다. 얼이가 의아해하자 이유를 알려주기 위해 기혁이가 옷소매를 약간 올리는 순간 성완이가 소리치며 기혁이를 놀린다.

다음 날 기혁이와 친해지고 싶은 얼이는 기혁이처럼 긴팔 옷을 입고 와서 기혁이가 어떨지 체험해 본다. 그러자 기혁이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자신의 팔을 얼이에게 보여 준다. 성완이는 기혁이를 또 놀리지만 같은 반 아이들도, 소라도 오히려 기혁이를 위로한다. 기혁이는 자신을 걱정해 주는 소라를 넋을 잃은 채 바라보고, 소라를 좋아하는 얼이는 골치가 아파온다.

좋은책신사고 관계자는 “이 책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한 이야기”라며 “아이들이 얼이의 성장을 보며 친구와의 우정이 두터워지려면 같이 시간을 보내고 배려하고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솔직해야 하는 것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 꿈은 친구 부자>는 온라인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서는 책을 읽은 후 내용을 확인하고 연계 글쓰기를 해 볼 수 있는 독서 활동지를 제공한다.

조성자 글·박현주 그림. 68쪽. 정가 1만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