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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186 “내 마음속에는 항상 어린이가 있어요” 2012-01-03

조금은 모자라지만, 마음만은 넉넉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가슴 따뜻한 동화를 써 온 윤수천 작가(71)가 신작 두 권을 내놨다.

고릴라를 닮은데다 굼뜨고 엉뚱해 따돌림을 당하는 항서의 이야기‘내 짝은 고릴라(이하 고릴라)’(계림북스·7천500원)와 어수룩하고 소심한 억수를 주인공으로 한 ‘꺼벙이 억수와 방울소리(이하 억수)’(좋은책어린이·8천500원)다.
작가는 가난과 괴롭힘으로 상처입은 아이들이 자신을 보듬어가며 다른 이와 어우러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소중함을 고민케 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 생명존중 등 다소 무거운 주제는 친절한 문체, 재치있는 삽화와 어우러져 따뜻하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내 마음속에는 항시 어린이가 있으니까. 또, 내가 거쳤던 어린 시절, 주위에서 만나는 아이들, 이 모두를 동화로 담아내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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